화제-21세기 우수 인재 대통령상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지방대생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수여하는 ‘21세기 우수 인재 대통령상’을 받았다. 충북 영동대학교 유전공학과 졸업을 앞둔 안영준씨(28)는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로 선정돼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징계재심위원회 4층 강당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씨는 지난해 ‘국내 임상세균의 항생제 내성을 야기시키는 새로운 유전자 발견과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영국 항생제 화학요법 학회지 ‘저널 오브 앤티마이크로바이얼 키모세러피(The 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에 게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발행하는 이 학회지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원(ISI)의 과학기술 논문색인(SCI)에 등재된 5550여건의 과학논문 중 400위 내에 포함될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안씨는 또 ‘국제산업미생물유전학회’와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등에도 잇따라 항생제 내성 유전자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올해 안씨는 이 대학을 졸업한 뒤 캐나다 앨버타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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