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가 한파의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과 달리, 한편에선 따뜻한 소식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보호 전문회사인 마크애니의 최종욱 사장이 주식의 10%를 직원 복리후생기금 마련 및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출연키로 한 것이다.
최종욱 사장은 최근 신우리사주제도(ESOP)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에 주식의 5%를 무상 출연한데 이어, 직원들의 자녀교육을 위한 사원복지 사업에도 5%를 기증하기로 했다.
10%면 대략 5만7000주. 액면가 5000원으로만 계산하더라도 2억8500만원이다. 하지만 벤처 투자가 얼어붙던 2001년 6월에도 일본 창투사로부터 액면가 5000원의 53배수로 투자를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 사장이 출연한 10%는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사장은 “기술개발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이 인력에 대한 투자는 벤처기업을 경영하는 CEO로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경영철학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출연으로 우리사주조합 본연의 목적 및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업무 생산성도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애니는 콘텐츠 불법복제 및 유통방지기술 전문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50억원이며 올해 1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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