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과잉 생산능력과 낮은 가동률 문제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온라인 전문매체인 ebn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i서플라이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200㎜와 300㎜ 웨이퍼 팹을 계속 확장하거나 새로 건설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i서플라이는 이에 따라 올해 전세계 반도체 팹 가동률도 평균 85%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특히 중국이 200㎜ 웨이퍼와 0.18미크론 이상의 회로선폭 공정을 사용하는 구세대 팹을 대규모로 건설하고 있어 이 분야의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려질 것으로 우려했다.
실제 그레이스세미컨덕터·AMD·상하이벨링·ADT·헤지안테크놀로지·쇼우강NEC일렉트로닉스 등이 중국에 건설하는 새 200㎜ 팹의 총 생산능력은 월 35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9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