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보기술(IT)서비스 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쯔·NEC·히타치 등 일본내 주요 IT업체들의 2002회계연도 IT서비스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일본내 매출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최근 들어 이들 업체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에는 소홀히 해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로 마감되는 2002회계연도 결산에서 이들 업체의 매출은 대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지쯔는 2002회계연도 IT서비스 예상매출액을 당초보다 300억엔 줄인 2조1600억엔으로 잡았다. 회사측은 금융기관 및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NEC도 예상매출액을 400억엔 낮췄다. 이 회사의 IT서비스부문 매출액은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줄어든 1000억엔으로 예상된다.
히타치도 IT서비스 부문 2002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이밖에 당초 10억엔의 순익을 기대했던 덴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002회계연도에 20억엔의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가트너재팬은 2002년 일본 IT서비스 내수시장이 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7.8% 증가율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특히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하청관계에 있는 중소규모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파산이 늘면서 내수가 위축되고 있는데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마케팅력 및 기술력 부족으로 신규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회계연도에 123개 업체가 파산, 2001회계연도의 103개에 비해 늘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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