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랜드(대표 윤재준 http://www.cadland.co.kr)는 지난 87년 설립된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GIS 개념조차 생소하던 80년대말 미국 에스리사로부터 GIS소프트웨어를 수입, GIS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92년에는 민간기업 가운데선 처음으로 GIS 전문교육센터를 설립, 그동안 총 550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지난 10여년간 국내 교육기관에 수십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국내 GIS 교육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드랜드가 이처럼 GIS 보급 및 발전에 노력하고 시장개척에 적극 나선 결과 국내 GIS 핵심 소프트웨어 시장의 약 70%를 점유한 1위 업체로 부상했다.
이 회사는 특히 단순히 해외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부가가치 응용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공급 실적을 보면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의 도시정보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새주소시스템, 환경정보시스템, 농업정보시스템, 토지정보시스템 등 각종 GIS 응용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했다.
전체 직원 105명 가운데 65%에 달하는 70명이 연구인력으로 GIS 분야에서 4건의 특허출원과 8건의 프로그램 등록 실적을 갖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캐드랜드는 실적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99년 38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00년 86억원, 2001년 123억원, 2002년 138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00년 11억원, 2001년 21억원, 2002년 13억원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올해는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이익률을 개선하는 데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캐드랜드는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5월께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주식수는 90만주(액면가 500원)다.
공모 후 지분구성은 윤재준 사장 48.89%, 임직원 12.2%, 기관투자가와 기타주주(공모주 포함) 39.1%다.
<설명>미니 인터뷰=윤재준 사장
―올해 경영계획은.
▲매출목표 200억원과 18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2500여개에 달하는 기존 고객의 GIS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응용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개화기를 맞고 있는 GIS 활용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정부 주도의 다양한 GIS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에 적극 참여하겠다.
―올해 GIS 영업 방향은.
▲현재 GIS 시장은 단순 솔루션 판매에서 GIS서비스를 공급하는 단계로 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최근 솔루션 판매 중심의 조직을 개편해 도시정보사업본부, 자원환경사업본부, 비즈니스교통사업본부 등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국내환경에 적합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GIS 응용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 이익률을 제고하는 데도 주력하겠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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