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 LGMRO(대표 이견)가 사급거래 구매대행 사업에 나선다.
사급이란 완제품 제조공장에서 일부 단순공정을 외부업체에 아웃소싱(외주)할 경우 완제품 업체(외주의뢰업체)가 해당 공정에 투입되는 원·부자재를 유무상으로 구매·조달해주는 일종의 구매대행 제도다.
LGMRO는 10일 사급거래 구매대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일부 고객사와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일차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따라서 1분기 중에는 사급거래의 비용분석을 마치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MRO의 한 관계자는 “사급제도는 원·부자재 직구매의 한계를 안고 있는 소규모 외주업체를 대신해 구입·조달하는 일종의 협력사 지원제도이지만 외주의뢰업체의 매출·영업이익·부채비율 등의 재무구조를 왜곡시키고 사급자재 관리비용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주요 고객사와 공동으로 사급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구매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는 새로 시행되는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외주의뢰업체의 판매행위가 불가능하게 돼 기존 사급 시스템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매대행 전문업체가 대행함으로써 고객사와 공급업체에 더 큰 가치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매출도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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