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가 오는 14일 발매되는 신제품 휴대형 게임기 ‘겜보이 어드밴스 SP’의 초기 판매목표를 200만대로 잡으며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벌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닌텐도는 3월말까지 6주 동안 일본에서 겜보이 어드밴스 SP의 판매목표를 200만대로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또 올 4월 시작되는 2003회계연도에 겜보이 제품군의 세계 판매목표를 2000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이는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 판매량 1600만∼1700만대보다 훨씬 공격적인 목표다.
겜보이 어드밴스 SP는 폴더형 디자인에 충전 배터리를 갖추고 있으며 조명기능이 강화돼 어두운 곳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겜보이 어드밴스는 2001년 출시 후 3000만대 이상 팔리며 휴대형 게임기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노키아도 휴대폰 겸용 게임기 ‘N게이지’를 올해 안에 내놓으며 휴대형 게임기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라 이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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