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제품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스마트태그의 사용이 의류·가전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스마트태그는 작은 칩에 담긴 대용량의 제품 정보를 무선으로 인식해 재고관리, 유통과정 파악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일본의 의류업체 페이크델릭은 오는 3월부터 자체 브랜드 제품에 스마트태그를 부착할 계획이다. 고객이 제품을 카운터에 올리면 스마트태그의 안테나가 카운터의 인식장치에 제품 정보를 보내 바로 총 가격을 계산하도록 해 준다. 이에 따라 상품마다 일일이 스캐너에 갖다 대지 않아도 되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재고관리나 인기상품 관리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숙녀복 업체 아텔리에사브그룹도 이미 스마트태그를 제품 입출고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새로 들어온 의류에 달린 스마트태그에서 제품 및 수량 정보를 읽어들여 컴퓨터에 표시하므로 입고 후 확인작업을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한편 마쓰시타의 물류회사인 마쓰시타로지스틱스와 가전양판점 베스트덴키, 데오데오 등도 지난달부터 창고관리에 스마트태그를 시험 적용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모든 가전제품에 스마트태그를 붙여 재활용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냉장고의 스마트태그엔 부품재료, 냉매 폐기법, 수리기록 등이 담겨 후에 가전제품을 분해 및 폐기할 때 쓰이게 된다.
또 일본 내 30개 슈퍼마켓 체인과 계측기 업체도 스마트태그를 이용해 야채와 과일의 유통과정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이번달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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