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및 언어 장애우를 위한 이동전화 요금 상품이 등장했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음성통화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언어 장애우를 위한 전용요금인 ‘뷰플러스(View Plus)’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소외계층이나 장애우를 위해 가입비 면제, 기본료와 통화료 35% 할인 등의 혜택은 있었으나 장애 특성을 고려한 전용요금제과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자사 청각·언어 장애 고객의 이용특성을 분석한 결과 음성통화보다 주로 단문메시징서비스(SMS)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 뷰플러스 상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월 500회 무료 SMS와 월10분 무료 음성통화가 제공되며 기본요금 9100원(장애할인 35% 적용시), 음성통화 39원(장애할인 35% 적용시)이다. 또 정보획득 및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특성을 반영해 월 60분(800패킷) 무료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한 청각·언어 장애우에 한해 1인당 1회선만 가입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청각·언어 장애 고객은 고객센터에 문의할 수 없는 관계로 SM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3월 개설 예정인 SMS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뷰플러스 고객이 SMS로 문의사항을 작성해 지정된 번호(무료·3월 확정 예정)로 송신하면 SMS를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 이석환 상무는 “그 동안 보편적인 이동전화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된 장애우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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