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POS시장 3만대 돌파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POS 주요업체 판매실적·목표

 올해 국내 POS시장이 3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주요업체별 지난해 판매대수와 올해 판매목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전체 2만5000대가 공급됐던 국내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3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POS시장은 기존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중심의 POS시장에서 벗어나 전문점과 일반 유통시장(슈퍼마켓)으로 확대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신규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올해를 POS시스템에 대한 수출원년으로 삼고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으로도 적극 나서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POS시장의 선두를 달린 업체는 한국IBM이다. 한국IBM의 국내총판인 시스네트(대표 김헌 http://www.sisnet.co.kr)는 지난해 5800여대를 판매하며 국내 판매 1위를 수성했다. 시스네트는 올해 저가형 시장에서 2000대를 추가로 공급하며 78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시스네트는 200만원대의 저가기종인 ‘슈어300’을 추가로 내놓고 채널사업팀도 새로이 꾸렸다. 시스네트는 오는 2월 중순에 이 제품을 출시한다. 이와 함께 시스네트는 홈플러스 아웃소싱도 2005년까지 5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판매수량 2위를 차지한 벨크리텍(대표 공흥택 http://www.valcretec.com)은 올해 19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가운데 내수는 145억원, 수출을 50억원으로 목표로 잡고 있다. 벨크리텍은 지난해 파리바게트 업소에 1000대를 공급하며 대형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대형프랜차이즈와 같은 직판 사이트를 강화하고 지난해 출시한 ‘칼립소’와 ‘데일라이트’를 주력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신제품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희테크(대표 이우희 http://www.heetech.co.kr)는 올해 자사가 우위를 가지고 있는 외식 전용 솔루션분야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와 POS업계의 취약점인 사후관리를 위한 통합 유지보수 사업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희테크는 지난해 수주한 KFC매장에 대한 본격적인 제품공급에 힘입어 올해 1900여대의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엑스엔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피앤씨월드(대표 남수헌 http://www.pncworld.com)는 지난해 주력상품인 ‘Xn500’을 보강한 ‘Xn500 MKⅡ’를 출시한데 이어 오는 4월에는 ‘Xn800’을 추가로 내놓고 전문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일반 슈퍼마켓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대명인포테크(대표 전의명 http://www.dmi.co.kr)는 듀얼모니터가 가능한 ‘ST6100’모델을 주력으로 내놓고 있으며 SDT정보기술(대표 이성훈 http://www.sdt.co.kr)은 최근 자체브랜드로 개발한 ‘지오POS’를 유럽으로 수출키 위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주요업체 제품 판매실적 및 목표

  업체 지난해 판매대수 올해 판매목표 올해 주력시장 주력제품

  한국IBM 5800 7800 전문점, 할인점 슈어300

  한국후지쯔 2900 3600 대형유통, 전문점 오벳

  벨크리텍 4000 5500 슈퍼마켓 데이라이트

  아이티웰 1280 1500 편의점, 백화점 ST6400, ST6100

  SDT정보기술 960 1500 전문점, 프랜차이즈 지오2000BX

  희테크 610 1915 편의점, 슈퍼마켓 로빈

  대명인포테크 600 1000 편의점, 슈퍼마켓 M6800

  피엔씨월드 600 700 전문점 XN700

  피스정보통신 510 1000 전문점, 호텔 글래디오스

  윙코닉스도르프 300 700 대형할인점, 전문점 iPOS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