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상 초유의 인터넷 마비 사태로 대덕밸리의 보안 벤처기업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에스온넷·넷소프트·시큐컴 등 10여개 대덕밸리 보안 전문업체들은 인터넷 마비 사태 이후 몰려드는 각종 문의전화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대덕밸리의 각 보안기업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각 기업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기술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서버 보안 전문기업 티에스온넷(대표 임연호 http://www.tsonnet.co.kr)은 운용체계(OS) 보안솔루션인 ‘RedOwl SecuOS HP-UX’가 인터넷 바이러스를 단순히 치료하는 수준이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를 차단한다는 장점을 살려 그동안 구축해 놓은 전국 100개 영업 사이트를 통해 제품 판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보안솔루션 전문 벤처기업인 넷소프트(대표 지호윤 http://www.net-soft.co.kr) 역시 이번 인터넷 대란을 기점으로 보안 프로젝트 수행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일반인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보안 소프트웨어인 파일백업 프로그램, ‘Net FBS’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제품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시큐컴(대표 류재철 http://www.cqcom.com)도 이번 인터넷 대란 특수를 노리고 있다.
보안 웹메일 시스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보안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관련 기관에 사업제안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니츠를 비롯해 시큐어넥서스·시큐어텔레콤 등 대덕밸리의 보안전문 벤처기업들은 호황이 예상되는 보안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에스온넷 임연호 사장은 “전국적으로 추진해온 영업활동이 이번 계기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공공기관·학교·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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