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리드컴퓨팅 시대다.”
운용체계에서 소프트웨어·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컴퓨터 제품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컴퓨팅기업 IBM이 그리드컴퓨팅을 차세대 핵심시장으로 선정, 올 한해 집중 공략한다. 특히 그동안 일부 연구소에서만 사용되는 등 개념 차원에 그친 그리드컴퓨팅 제품을 기업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앞으로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어서 성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넷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IBM은 10종이나 되는 그리드 컴퓨팅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IBM은 이들 제품을 정부 시장뿐 아니라 금융권·생명공학·자동차·항공산업 등 산업쪽에 마케팅을 집중하며 기업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IBM 대변인 제임스 라르킨은 “몇년전에도 리눅스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시장 활성화를 이룬 적이 있다”며 “이제 그리드 컴퓨팅 사업에서도 리눅스 처럼 대대적 공세에 나서며 시장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산컴퓨팅, 혹은 공유 컴퓨팅이라고도 불리는 그리드 컴퓨팅은 아직 연구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하며 “그리드 워크숍 개최, 기업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그리드 컴퓨팅 시장이 열리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제품 대거 발표와 함께 IBM은 플랫폼컴퓨팅·데이터사이냅스·아바키·엔트로피아·유나이티드디바이시스 같은 5곳의 그리드 컴퓨팅 전문기업과 협력체계를 맺었는데, 향후 이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기업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라르킨 대변인은 “새뮤얼 팔미사노 IBM 최고경영자가 리눅스 못지 않게 그리드 컴퓨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리드컴퓨팅은 앞으로 IBM의 차세대 매출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비즈니스라는 개념을 창안한 컴퓨터 대가 IBM의 블라다우스키 버거 부사장도 “그리드 컴퓨팅은 차세대 IT 시장의 빅뱅”이라며 “앞으로 IBM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10년간 웹이 개인과 기업의 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그리드 컴퓨팅’이 이를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분산돼 있는 컴퓨터나 대용량 저장장치 그리고 첨단 장비 등의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상호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리드컴퓨팅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적은 비용으로 보다 많은 용량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IBM은 설명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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