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NT 지원 1년 연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버용 운용체계인 ‘윈도NT’의 생명을 일년간 연장했다.

 28일 C넷에 따르면 MS는 당초 올 연말에 끝내기로 했던 ‘윈도NT4 서버’에 대한 지원을 일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기업 네트워크 관리자들은 MS로부터 윈도NT4 서버에 대한 보안 패치와 핫픽스(hotfixes:주로 버그를 수정한 패치)를 이전에 발표된 것보다 일년 늘어난 내년 12월 31일까지 지원받을수 있게 된다.

 MS는 “이번 연장은 핫픽스와 보안 픽스로만 엄격히 제한된다”며 “윈도NT의 새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지난 1996년 윈도NT4 서버를 발표한 이후 2000년 2월에는 이의 후속 제품인 ‘윈도2000 서버’를 내놓았다. 오는 4월말에는 이들의 차세대 제품인 ‘윈도2003 서버’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전문가들은 “NT4 사용자들이 윈도 설치 기준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간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MS가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IDC 애널리스트 앨 길렌은 “MS가 2001년 10월까지만 윈도NT4 서버를 공급, 이후로는 업데이트 버전만 지원해 왔다”며 “윈도2003서버가 윈도NT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좋은 제품이라고 선전해온 MS의 전략에 비추어 볼때 파격적인 조치로서 MS의 보안 정책에 중요한 변화”라고 분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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