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사태 확산 차단에 최우선 순위

 정보통신부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은 사태 확산을 막는데 당분간 주력하기로 했다.

 정통부 정보통신망침해대책반(반장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은 27일 당분간은 웜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재발 등의 대책마련보다는 현재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 사태를 수습하는데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책반에서는 주요 ISP들의 트래픽 상황을 30분별로 보고를 받으면서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정통부는 이번 사안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유사한 바이러스 창궐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인터넷 재난에 긴급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 관련업계간 긴급연락망 등을 구축, 사고예보 및 경보기능을 강화하는 등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민적으로 보안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각종 캠페인 등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ISP들도 자사고객에 대해 바이러스에 대비한 패치파일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진입할 수 있는 포트들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사고 확산을 막고 있다.

 KT(대표 이용경)는 사태발생 후 MS-SQL 서버 보안패치 권고 공지를 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서버 보유 사업자에게 보안패치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 또한 중계 라우터 및 국제 라우터 등에 설정된 포트 차단 리스트를 가입자측 패치작업 완료시까지 잠정 운용하기로 했다.

 데이콤(대표 박운서)은 사태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재발을 대비해 현재 용산과 안양에 이중화해 운영중인 DNS서버군을 3중화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도 트래픽 이상유입에 대비하여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중인 시스템을 통합,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등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ISP 사업자와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해킹 및 바이러스 관련 보안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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