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콘텐츠 부문 수상작인 보이스웨어(대표 백종관 http://www.voiceware.co.kr)의 매직잉글리시는 사용자가 PC에서 텍스트 문서나 웹페이지의 내용을 음성합성음으로 변환, 음성파일로 제작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즉 사용자가 일반문서 및 웹페이지상의 내용을 지정해 읽기 기능을 명령하면 국문 혹은 영문으로 바꿔 들려주는 등 보고 듣기를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WMA나 WAV 등으로 제작된 음성파일은 파일형식 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해 MP3 파일로 변환해 MP3플레이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합성음 제작기능 외에 단어장과 10만 단어를 수록한 영한사전 등을 부가 기능으로 제공, 학습용으로 손색이 없으며 언어 합성기별로 사용자 발음사전 기능을 갖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발음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영어 단어장은 검색한 단어를 개인적으로 정리해 합성음 파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교육용 콘텐츠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백종관 사장(46)은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음성기술은 그 이용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하다”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안정된 성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음성 솔루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85년 금성소프트웨어 책임연구원 시절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백 사장은 10여년 전부터 음성기술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LG종합기술원과 LG소프트의 핵심인력을 중심으로 99년 보이스웨어를 설립했다.
그는 수상작인 매직잉글리시의 개발배경에 대해 “서버 및 개발자용으로만 공급되던 고가의 고음질 합성기에 대해 일반 사용자의 구매요청이 많았다”며 “특히 한국어 합성기의 경우 컴퓨터 비숙련자와 같은 정보소외 계층에도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매직잉글리시 외에도 다양한 음성인식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의 각 언어와 남녀음색을 지원하는 음성합성 엔진인 보이스텍스트 등을 비롯한 각종 음성 솔루션이 보급되고 있다”며 “영어교육용 패키지 시리즈인 닥터스피킹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상작이 유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매직잉글리시는 자연음에 최대한 가까운 음질을 구현할 수 있으며 특히 웹브라우저가 내장돼 있어 인터넷을 브라우징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음성파일인 WAV·WMA로 변환,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해 멀티미디어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제품출시 이후 판매실적은.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주로 온라인 판매를 통해 약 1300카피의 제품이 판매됐다. 현재 자사 홈페이지 외에 단군소프트 등 7개 온라인 판매점에서 패키지 형태로 판매중이며 이달 중 하나포스, 코리아닷컴에서 ESD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국내외 영업전략은.
▲국내에서는 우선 소프트웨어 온라인 입점과 오프라인 총판업체 선별을 통해 전방위로 영업범위를 확대해나갈 생각이다. 수출의 경우 해외교민이나 영어를 제1 외국어로 학습하는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한 수출버전 제품의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향후 신제품 출시계획은.
▲음성기술을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해당분야의 사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여러 가지 서비스 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음성기술을 응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및 단말제품, 각종 지능형 가전제품은 물론 음성인식 또는 변조를 응용한 완구 등에도 보이스웨어의 기술력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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