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렌즈 전문업체 세코닉스(대표 박원희 http://www.sekonix.com)는 프로젝션TV용 렌즈의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해 렌즈 국산화에 성공한 세코닉스는 최근 월 2만세트(15개의 렌즈로 구성) 규모로 양산에 들어갔다. 이는 프로젝션TV를 월 4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세코닉스는 최근 프로젝션TV 수요증가로 올해 총 25만∼30만개의 렌즈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프로젝션TV용 렌즈는 고스트가 없고 대조(콘트라스트)가 선명하며 해상도가 일본업체와 같은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프로젝션용 렌즈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으로 국내 시장규모가 1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품목을 다양화, 고급화해 전량 수입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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