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적극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24일 안정적이고 견실한 경제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전체 수출의 28.6%에 달하는 IT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IT해외협력진흥원(가칭)’을 설립·운영하고 IT마케팅 전담회사와 IT종합수출정보센터를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IT수출을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해 세계경기의 침체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IT해외협력진흥원’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해외기술 및 산업동향, 수출입 관련 해외 법률·제도 등의 정보를 적기에 관련업체에 제공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올해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2004년 125억원, 2005년 150억원, 2006년 200억원, 2007년 250억원 등 모두 800억원의 예산을 마련, 정책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정통부는 또 일등 IT상품을 발굴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중소 IT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IT수출마케팅회사 설립을 유도하고 해외 유명 전시회의 참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정통부 양준철 국제협력관은 이날 오전 전자신문사와 한국커머스넷이 공동주관한 ‘제12차 e-Biz클럽 토론회’에서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브랜드네임과 마케팅기법을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 IT기업이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오는 3월 베이징에 KT가 초기자본금 약 100만달러 수준의 ‘중국IT마케팅유한공사’를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중남미 등에도 유사한 형태의 법인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T부문에 대한 수출보험 지원확대를 위해 △SI컨소시엄 참여업체에 수출보험 보증료율을 15% 인하 적용하고 △기성고 방식의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보험료 분할납부혜택을 부여하는 등 관련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수출실적이 1억달러에 불과하다”며 “올해는 이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744억원을 투입하는 등 수출품목의 다변화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제12차 e-Biz클럽 토론회’ 내용은 본지 27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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