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심대평)의 올해 첨단산업 육성 목표는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을 통한 ‘지식기반 산업의 메카’를 조성하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수도권과 1시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이용한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첨단업체가 참여하는 혁신적인 산업 클러스터인 천안밸리를 조성하고 5대 분야 50개 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천안밸리는 창업보육센터(BI) 졸업업체의 사업화를 위해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산업 분야별로 조성되는 천안밸리는 올해 포스트 BI 플랜트, 기술혁신종합지원센터, 정밀가공지원센터 등이 새로 건립되고 기존의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지역연구센터(RRC)와의 연계 및 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천안밸리는 이미 지난해 1차 조성기반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중앙공원(1만301㎡)과 근린 생활공원(1만2115㎡), 오·폐수 펌프장 시설(1개소) 등 추가 인프라를 구축, 올해 안에 마무리하게 된다.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BI 졸업업체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건립중인 포스트 BI 플랜트 ‘번영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750㎡ 규모의 대형 벤처집적시설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15개 업체가 이미 입주신청을 마치고 완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또 지상 5층, 연면적 1만6500㎡ 규모의 기술혁신종합지원센터가 내년 12월 건립되면 연구소 등 산·연 연계로 기업들의 제품화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센터는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기업복지시설, 교육시설, 금융기관, 회의장 등 벤처 지원을 위한 복합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정밀가공지원센터의 설립도 올해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천안밸리를 특화사업의 연구개발 및 시제품 생산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1650㎡ 규모의 정밀가공지원센터에는 초정밀가공장비·3차원측정장비·특수공작기기 등 첨단 정밀장비들이 다량 구비돼 벤처기업들의 제품화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들은 이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신기술 혁신은 물론 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서의 기능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BI를 특화된 기업 육성시스템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충남테크노파크 본부와 천안 생산형 보육센터 2곳을 신기술 창업 및 소규모 창업, BI 졸업업체 및 사업화업체 등 2개 분야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대학창업보육센터를 포함, 모두 18개소에 1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이들 BI에서는 디스플레이·반도체·영상산업 관련 업체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신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RRC의 지원 및 관리도 강화된다. 이곳에서는 지역 기업의 차별화된 연구개발을 유도하고 센터간의 원활한 연계작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 충남도는 오는 9월 충남 첨단과학축전을 마련하고, 연구단지내에 설립되는 나노종합팹센터에 올해 10억원, 향후 90억원을 연차별로 지원해 ‘첨단과학충남’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사진설명>
올해 12월 18만3087㎡ 규모로 조성이 마무리될 충남 천안밸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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