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교류협의회(회장 서희덕)가 한·중 문화산업을 교류하는 산파제로 나선다.
협의회는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문광신문전매집단과 한·중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데 따라 오는 10월 양국의 문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게임·애니메이션 관련 기술을 중국에 이전하는 등 문화교류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 전시회는 ‘한중문화교류주간’을 선정, 음악·게임·애니메이션·영화·패션·관광 등 양국의 문화산업 전반을 전시하는 것으로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와 상하이문광신문전매집단은 오는 2월까지 각국 5명씩 총 10명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게임·애니메이션산업 육성에도 공조한다는 방침아래 기술을 이전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설립,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차로 협의회는 항주미술대학 애니메이션 제작센터에 기술을 이전할 방침인데, 임가공 기술까지 이전될 경우 원산지가 중국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중국시장에 쉽게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 서희덕 회장은 “‘한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인적교류를 비롯한 문화산업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며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가 계속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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