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김두한이 모바일게임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모바일게임업체 오픈타운(대표 권오형)은 역사속 인물 김두한을 주인공으로 한 모바일 네트워크 격투게임 ‘김두한의 야인지왕’을 개발, KTF 멀티팩을 통해 서비스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등장한 적은 있으나 실제 김두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게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시간 무선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한 이 게임은 김두한을 비롯해 4명의 역사속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기술을 구사, 유저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 크기가 비교적 크게 묘사돼 PC나 아케이드 격투게임에서 맛볼 수 있는 액션성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권오형 사장은 “김두한이라는 실제 인물을 그대로 캐릭터화한 만큼 역사속 인물을 형상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게임을 개발했다”며 “그동안 드라마에서 묘사된 것과 또 다른 김두한의 모습을 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픈타운은 이 게임을 KTF뿐 아니라 다음달 SK텔레콤을 통해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며, 유저들의 반응에 따라 시리즈물로 선보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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