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게임을 즐기세요.’
온라인게임 업체 유리텍(대표 이영직)이 ‘공짜 마케팅’에 나서서 화제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기존의 무협 온라인게임 ‘공작왕’을 ‘진공작왕(http://www.jinonline.co.kr)’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과금정책을 종전의 월정액제에서 ‘전면 무료’로 전환한 데 이어 전국 PC방에도 게임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오는 2월까지 ‘진공작왕’ 가맹점으로 등록할 경우, 평생 무료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
이 회사측은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PC방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실제로는 PC방과 공존하는 모델이 없다는 데 착안, 이번 일을 추진키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짜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가 확대되면 서비스 업체와 PC방이 상호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
온라인게임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PC방 가맹점 모집이 여의치 않는 데다 PC방을 통한 이익창출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유리텍은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한 ‘진공작왕’ 이용자가 다시 늘어나면 개인 유저를 대상으로 새로운 과금체계를 만들어 유료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영직 사장은 “이제 PC방은 온라인게임 홍보와 가입자들이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게끔 해주는 마케팅 툴로 이용하되 상호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유리텍의 무료 서비스 모델은 개인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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