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실적 기대치에 못미쳐

 휴맥스의 지난해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21일 회사측은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3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낮아졌다고 밝혔다. 경상이익도 10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2.51%(350원) 하락한 1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발표한 휴맥스의 실적에 대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라며 추가적인 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맥스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이는 예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이 예상보다 하회한 것은 지난해 해외 방송업체가 어려움을 겪으며 셋톱박스시장이 급랭했고 신규업체의 셋톱박스시장 진입으로 저가제품이 쏟아져 이익률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상반기에도 셋톱박스시장의 호전 기미가 없어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위성방송시장의 침체와 경쟁심화에 따른 이익률 하락이 올 2분기까지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주식시장의 흐름에 따라 현 주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용상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휴맥스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분기 39%에서 10월 23.8%, 11월 13.7%, 12월 10%로 급격히 낮아졌다”며 “이와 같은 이익률 감소 추세는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 으로 내다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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