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R&D의사결정 시스템 개발

 최신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의사결정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기술확산실(실장 정혜순)은 과기부의 지원을 받아 기술의 가치평가 모델로 R&D의사결정시스템인 ‘스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R&D의사결정 지원용 기술가치평가 모형을 토대로 연구의 기획단계부터 전략적·경제적 잠재가치를 지닌 과제 투자기획안을 선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R&D 투자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촉진하고 다차원 기술가치평가 모형과 정보시스템을 토대로 기술가치에 대한 객관적 투자정보를 제시하자는 것이다.

 특히 국가나 기업의 R&D 기획 및 선정과정에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연구과제의 조기 발굴 △신규 기술투자의 경제성 분석 및 진행 중인 기술투자의 추가투입 타당성 분석 △R&D 프로젝트의 성과평가 △기술이전을 위한 기술가치 정보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을 통해 최근 발표되는 신기술과 R&D 성과에 대한 경제적 가치평가작업에 곧바로 나설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기술개발자가 스스로 기술의 가치를 판단해볼 수 있는 기술가치평가 자가진단시스템을 특허출원하고 인터넷(http://www.itechvalue.org)에 공개했다.

 정혜순 실장은 “국가적으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연구개발 활동의 성과가 70% 이상 사장되고 있는 현실에서 R&D 성과의 산업화 연계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민간부문으로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과 국가 기술혁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KISTI는 이런 연구성과의 확산과 기술가치평가 분야의 국내 전문지식정보 교류를 위한 ‘기술가치평가 워크숍’을 23일 홍릉 분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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