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금융정보화 시장에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IMF 구제금융의 그늘에서 경제침체에 허덕이고 있지만 최근 은행·증권 등 주요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과 더불어 차세대 금융시스템 도입에 나설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권의 IT업계도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과 자카르타증권거래소(JSX)는 최근 차세대 은행·증권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인도네시아는 한때 200여개 은행들이 난립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현재 120개로 줄었고, 또 다시 30여 시중은행들이 M&A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지 증권사도 지금은 180여개에 이르지만 올 초 정부가 자본금 기준을 강화하면서 구조조정 및 대형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간 합병에 따른 전산통합 작업이 커다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는 이번 기회에 낙후된 전산환경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BI 감독국장인 에디 슐레이만 유 수프씨는 “현재 주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차세대 네트워크와 인터넷뱅킹, 차세대 기간계 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이라며 “전통적인 벤치마킹 대상인 미국 은행은 물론 IT가 앞선 한국의 사례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JSX는 이달 초 한국증권전산(대표 허노중)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증권시스템 도입과 교육·컨설팅 지원을 골자로 한 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이 사업에는 현지의 한국계 투자기업인 AITI가 공동 참여, 각종 증권거래시스템을 아우르는 증권분야 정보화 사업을 계획중이다.
김희년 AITI사장은 “현재 인도네시아 증권업계의 정보화 실태는 10년 전 gksrnr정도로 보면 된다”면서 “인프라에서 기초적인 거래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개선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말 한국통신·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프로젝트에서도 전자금융(e-Finance) 부문이 주요 사업으로 잡혀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의 인터넷뱅킹 솔루션 제품 등을 현지 환경에 맞게 도입해 금융권의 선진화를 유도하려는 계획이다.
<자카르타=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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