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평정에 나선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에 주목하라.
동원증권은 최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동안 성장의 축이었던 PC방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이 포화상태에 근접하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눈을 돌리는 업체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중국·대만·일본 등지에서 제휴나 현지법인을 통해 온라인게임 유료화를 시작했거나 준비중이다.
게임업계의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해 중국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리니지 중국 오픈베타서비스를 실시, 유료서비스의 성공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방원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 여부가 최근 주춤했던 이 회사의 주가에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를 중국에서 상용화해 동시접속자 60만명을 돌파했고 대만에서는 ‘미르의 전설2’가 정식 베타서비스중이다. 또 소프트맥스가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의 일본에 수출했고 위자드소프트는 중국에 수출된 온라인게임인 ‘포가튼사가2’의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방원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전자상거래보다 온라인게임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IDC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게임 이용자가 960만에서 올해 48% 가량 늘어난 14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도 이 지역에서 온라인게임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업체는 치열한 국내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만큼 해외 진출시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검증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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