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바일콘텐츠 몰려온다

일본 모바일콘텐츠가 대거 몰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50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모바일콘텐츠 시장을 놓고 국산 콘텐츠와 한판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 소개될 일본 모바일콘텐츠는 이미 현지에서 검증된 콘텐츠 가운데 선별된 것이어서 국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코젠과 코코캡콤이 일본 모바일콘텐츠를 1∼2월중 국내에 공급키로 한 데 이어 반다이의 한국지사인 반다이코리아도 오는 3월부터 반다이네트웍스를 포함해 10개 내외의 일본 모바일콘텐츠를 서비스하기로 하는 등 일본 유명 모바일콘텐츠가 대거 서비스될 예정이다.

 반다이코리아(대표 에모토 유시아키)는 일본 3대 모바일콘텐츠업체인 반다이네트웍스를 포함해 현재 비공개계약(NDA)을 체결한 S사·D사·B사 등 10개 내외의 일본업체 콘텐츠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반다이코리아는 이를 위해 최근 SK텔레콤·LG텔레콤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KTF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반다이코리아는 직접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보다는 모바일콘텐츠공급업체(CP)를 관리하고 서비스를 대행하는 마스터CP 또는 비즈니스어시스턴트(BA) 등과 함께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캐릭터다운로드·모바일게임·벨소리·컬러링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와 일본에서 특화된 다마고치류의 육성콘텐츠를 집중 서비스할 계획이다. 반다이코리아는 이와 함께 일본 콘텐츠의 국내 서비스에 맞춰 TV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 모바일콘텐츠업체인 젠의 국내합작사인 코코젠(대표 전명옥)은 이달말부터 캐릭터다운로드를 필두로 모바일게임·모바일동영상·유무선연동다이어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특히 이 업체는 젠 이외에 다른 일본 업체들의 콘텐츠를 서비스한다는 목표로 현재 일본 5∼10개 모바일콘텐츠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또 코코젠의 관계사인 코코캡콤(대표 전명옥)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본 캡콤사의 모바일게임인 ‘1492’ ‘마계촌’ 등을 비롯해 연내에 10여종의 일본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코코젠의 관계자는 “한국의 모바일콘텐츠 시장이 급신장하면서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모바일콘텐츠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한국시장에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별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여종의 일본 모바일게임을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엠드림(대표 최종호)은 일본 캐릭터다운로드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시장에 적합한 콘텐츠를 물색하고 있다. 또 SK글로벌(대표 김승정)은 세가사의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캐릭터다운로드·벨소리 등의 모바일콘텐츠를 국내에 서비스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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