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EP구축 가동

　포스코(대표 유상부 http://www.posco.co.kr)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85개 전 업무시스템을 연계해 5000여종의 단위업무 처리화면을 개인별 업무 특성에 맞게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포털(EP)을 구축하고 17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의 엔터프라이즈포털은 ERP 등 사내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와 인터넷 등 외부 정보를 단일 게이트로 통합하고 이 가운데 필요한 정보만 맞춤형으로 구성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포스코가 이번에 구축한 EP는 웹사이트, 작업공간, 직원공간, 지식플라자, 커뮤니티 공간, 통합검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포스코는 △계층과 직무별 맞춤정보 제공 △손쉬운 정보검색 △언제 어디서나 업무수행 가능 △직원 관련 업무 원스톱 서비스 제공 △글로벌 기준에 맞는 메일활용체제 구축 등을 통해 정보효율을 한층 높이고 더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포스코는 이번 포털 가동으로 통합시스템인 포스피아의 정보이용률이 76%에서 95% 이상으로 향상되고 업무처리 시간도 단축돼 사무생산성도 10∼30% 정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임원, 부실장을 대상으로 판매, 재무 등 12개의 부문별 BSC 지표와 연계된 146개의 중점 관리 정보가 제공됨에 따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관부서 위주로 분산된 지원업무를 직원입장에서 통폐합함으로써 업무프로세스가 대폭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PI 2기 가동 단계별로 EP를 연계해 나가고 현 정보처리 중심에서 예측 및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보완해 가상공간에서 고객과 협업할 수 있는 체제까지 기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기능 활성화 △직원간 업무협조 지원강화 △직무별 업무처리와 관련된 베스트 프랙티스 모델 개발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