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뉴질랜드 ISP에 수출

 KT(대표 이용경)는 자사의 메가패스 가입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음란·도박·폭력·자살 등 인터넷 유해정보사이트의 홈페이지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서비스인 ‘메가패스 클린 아이’를 뉴질랜드 인터넷서비스 프로바이더(ISP)인 월드넷(www.world-net.co.nz)에 제공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KT가 수출키로 한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의 PC 기반이 아닌 ISP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으로 차단율이 매우 우수(97%)하고 차단기능 무력화가 불가능(PC기반일 경우 SW삭제 가능)하며 이용료도 3000원으로 저렴해 국내에서 이미 30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월드넷에 솔루션과 블랙리스트 DB를 제공한 대가로 뉴질랜드내의 월드넷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 12월 17일 7300만달러 규모의 e인도네시아 프로젝트 계약 체결과 이번 솔루션 수출 등을 계기로 해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경쟁력 있는 국내 IT 솔루션의 해외수출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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