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 리눅스업체인 만드레이크가 결국 무너졌다.
16일 C넷에 따르면 그동안 경영난으로 고전하던 만드레이크가 프랑스 법원에 파산보호(법정관리) 신청을 냈다.
이와 관련, 파리에 소재한 만드레이크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유동성 문제로 채무 지불 중지 요청서를 법원에 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만드레이크의 채무에 대해 법원이 간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이 회사는 작년말 “원만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제품을 더 사주고 유료 회원제에 가입해달라”고 고객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만드레이크는 그동안 기업시장으로까지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으나 비용도 덩달아 급증해 이익을 내지 못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본사는 비록 파리에 있지만 최대 매출은 북미에서 올렸는데 북미 시장의 장기 침체와 레드햇 등 경쟁업체에 적절히 대응치 못해 손을 들고 말았다. 98년에 창설된 만드레이크는 작년 7월 주당 5.41달러에 기업을 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해 370만달러를 모으기도 했지만 누적되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말았다. 지난 99년 9월부터 2001년 3월까지의 적자액만 해도 매출의 근 3배에 달하는 1194만달러에 달했다.
만드레이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다른 리눅스 업체들의 경영 성적표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 최대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의 경우 작년말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처음으로 3000만달러 가량의 이익을 내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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