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의 경제정책 목표를 ‘기업하기 가장 좋은 초일류 기업환경 조성’으로 정하고 대덕연구단지가 갖고 있는 원천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대덕밸리의 성장 인프라 확충과 첨단벤처 성장여건 혁신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의 올해 주요 역점사업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조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본격화된 대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올해 말부터 업체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2단계 조성공사가 착공된다.
첨단산업 생산·지원 시설이 들어설 대덕테크노밸리에는 이 지역 벤처기업들의 수출입 업무 지원을 위해 대전세관이 올 연말 정식 입주할 예정이다.
또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무선통신 및 이동통신 분야 부품기술 지원을 위해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가 오는 7월 건축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대덕연구단지 정보기술(IT)·생명기술(BT)의 융합화를 통해 로봇시장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지능로봇산업화센터 건립도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나노종합팹(Fab)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현금 200억원과 현물 80억원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노종합팬센터의 연구 성과물을 산업화하기 위해 대덕테크노밸리에 3만여평 규모의 나노산업단지를 조성, 나노 관련 기업체와 공공시설 등 집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시는 첨단산업진흥재단인 소프트웨어산업단 운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소프트타운 특성화 및 활성화, 집적화 사업 등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지식 정보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 1∼4산업단지를 디지털산업단지로 조성, 정보화 기반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덕밸리의 국제화를 위해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산업용지 10만여평을 산업자원부로부터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등 대전을 과학기술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대덕밸리를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중심의 테크노폴리스로 건설하기 위해 지역경제인과 연구단지기관장, 연구원, 교수 등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새정부 출범에 따라 본격화될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행정수도를 뒷받침하는 친환경·하이테크의 배후 도시로 대덕밸리가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밖에 실리콘밸리 최대 한인조직인 한민족IT네트워크(KIN)의 연차사업과 연계해 오는 9월 대덕밸리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실리콘밸리 공동 비즈니스단을 파견, 세일즈 및 마케팅 활성화, 투자유치 활동을 촉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사진> 올해 2단계 조성사업에 들어가는 대덕테크노밸리에는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 및 지능로봇산업화센터, 나노산업단지 등 대덕밸리 성장 주요 인프라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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