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지난해 세계 19위에서 오는 2006년께 10위권안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이 발표한 ‘IT시대 초일류국가 실현을 위한 정보통신 도전과제’ 보고서에서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화 하부구조, 디지털화 등 정보활용 기반과 IT산업 및 정보통신서비스 발전으로 국민생활 전반에서 정보화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국민들의 인터넷 활용능력이 지난해 55.6%에서 오는 2006년에는 90%로 늘어나고 성인인구의 평생학습참여율은 17%에서 30%,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55%에서 80% 이상으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의 온라인연결률도 지난해 60%에서 2006년에는 100%까지 완벽하게 이뤄지고 B2B 네트워크의 경우 현재 20개에서 50개 업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며 전자·조선·섬유·자동차·철강·기계 등 핵심산업의 전자거래비율이 4%에서 3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부문에서의 온라인 통합민원서비스는 지난해 54종에서 2005년께는 전 분야에 걸쳐 시행되고 전자서명 이용자도 192만명에서 25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체 IT산업 생산액은 지난해 150조원에서 2006년 276조원으로 증가되고 GDP비중은 12.9%에서 17.0%로까지 확대된다. 또 수출액은 384억달러에서 895억달러, 관련종사자는 116만명에서 144만명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에서 유선전화 가입자는 현재 48%에서 50%로 늘아나고 이동전화 가입자는 64.4%인 2905만명에서 80%인 3916만명으로, 초고속인터넷 이용가구는 55%인 791만가구에서 100%인 1500만가구로 각각 확대된다.
또 디지털TV 보급률은 전체가구의 3.6%에서 50% 수준으로, 통신망 디지털화율은 82%에서 10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TRI 정성영 통신경영연구팀장은 “우리나라가 정보화 및 IT산업 등의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큰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적 비전달성의 촉매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