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IMK)
기업소모성자재(MRO) 및 건설기자재 e마켓플레이스인 아이마켓코리아(IMK·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올해 ‘글로벌 리더십 인 B2B e마켓플레이스’를 비전으로 정하고 경영효율 두 배 및 20% 매출신장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고객감동 실현, 기업가치 향상, 조직 및 개인의 역량강화를 핵심 경영전략으로 설정했다.
IMK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서비스 5대 보증(가격·품질·납기·안정성·편의성) 제도를 정착시키고 우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발, 실행해 고객감동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사와 공급사, 그리고 e마켓간 SCM을 구축하고 고객접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IMK는 또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글로벌 소싱 및 해외 수출입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가 중국 수출을 위해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올해에는 아이마켓차이나(IMC)와의 협업을 통해 실거래를 확대 추진하는 한편 해외 고객사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싱가포르의 MRO e마켓인 세사미와의 M2M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거래를 추진하고 일본의 우량 B2B업체와의 제휴 추진을 통해 신규사업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만영 사장은 “올해부터는 기존의 바이어 중심 운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협력회사와의 ‘윈윈’을 적극 도모하기 위해 공급자관계관리(SRM) 관련 컨설팅을 준비하는 한편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던 모바일 마켓플레이스를 올해부터 상용화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입 대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MRO
LGMRO(대표 이견 http://www.lgmro.lg.co.kr)는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2003년 CEO 경영방침’을 확정 발표하고 올해를 사업별 1등 달성을 위한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생산성 두 배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새로운 비전의 재조명을 통한 ‘1등 설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최고의 대우를 보장하는 ‘성과주의 인사 정착’, 그리고 열린경영·투명경영·참여경영을 통한 ‘노경화합문화 구축’ 등 크게 네 가지로 정했다.
LGMRO는 올해 MRO사업부문 7500억원과 FM사업부·별정통신사업부 등을 합해 1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 아래 MRO사업의 신규영업력 강화와 FM의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선 MRO사업부는 매출확대를 통한 시장선점을 위해 신규영업 확대와 지속적인 이익률 확보를 위한 유통구조의 합리화 그리고 고객사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현장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객사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월 김해 물류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청주·여수·울산 등 모두 4개의 물류센터를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FM사업부는 외부 3자 시장의 진출과 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한층 더 차별화된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견 사장은 “이제는 1등이 아닌 기업은 인정받기도 어렵고, 생존하기도 어려운 시대며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 일수록 1등 기업은 오히려 그 진가를 발휘한다”며 “1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시장환경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아e플랫폼(KeP)
코리아e플랫폼(KeP·대표 이우석 http://www.koreab2b.com)은 지난해 두산중공업·대우조선해양·동양제철화학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영입함으로써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 2001년 대비 500% 가량 성장, 동종업계 평균 150∼200%의 성장률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고성장을 이뤄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그동안 확보된 고객사 가운데 아직 품목을 확대해야 할 고객사들이 많고 다른 MRO e마켓에 비해 비관계사 영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KeP는 올해도 월 평균 100억원, 연간 1200억원의 매출 달성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KeP는 또 그동안 시장을 창출하고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데 그 역량을 집중해 왔으나 올해는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작년에 이미 공급사 물량통합 및 지역별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카테고리 표준화 작업을 마쳤고 확보된 물량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수익사업도 준비중이다.
이우석 사장은 “내년은 외형으로 보나 내실로 보나 명실상부한 MRO e마켓의 빅3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해외 e마켓플레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및 소싱의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일본의 모업체와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올해에는 그동안 코리아e플랫폼이 쌓아온 실적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격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하고 여러가지 비즈니스적 변화를 시도하는 등 KeP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투비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한 엔투비(대표 김봉관 http://www.entob.com)는 무엇보다도 올해를 흑자실현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주주사나 관계사 매출 의존중심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자립생존 기반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올해 MRO업체로서 꾸준한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 강화와 수익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먼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기존 구매사뿐만 아니라 신규 구매사의 유치에 주력하면서 이를 토대로 작년대비 약 200% 증가한 3000여억원 규모로 거래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거래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카탈로그 구축과 신규 구매사 유치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이러한 외형적 성장 외에 엔투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수익창출. 이를 위해 엔투비는 연간 2000여억원의 구매대행 물량에 대한 전략소싱과 물류비 절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소싱을 통해 원가를 크게 낮추고 e마켓의 경쟁력은 물류비 절감에서 나온다는 판단 하에 고객에게 가장 최저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구매사에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품종별 전문 공급사를 육성하고 공급사에는 기존 구매사보다 좋은 대금결제 조건과 물량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첫번째 전략이다.
김봉관 사장은 “조직을 고객중심형 조직으로 개편하고 콜센터와 마케팅 조직을 상호연동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중점지역별 물류기지를 구축해 구매사와 공급사에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입증하는 등 고객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트폴리머
화학 e마켓 베스트폴리머(대표 정인수 http://www.bestpolymer.com)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주문처리율을 약 90%까지 끌어올리는 등 플라스틱 원료판매업자와 구매자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한달동안 접수된 750여건 중 90%에 가까운 650여건의 주문을 인터넷으로 접수·처리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평균 80% 이상의 온라인 주문율을 유지하고 있다.
베스트폴리머의 올해 경영전략 핵심은 한마디로 ‘고객’이다. 단순히 플라스틱 원료의 거래중개에 그치지 않고 제품기획에서부터 시작해 가공을 거쳐 금융·물류 등 플라스틱 산업전반에 걸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올해 최대목표다. 이 회사는 고객서비스 강화차원에서 주문처리팀과 영업인력을 동시에 가동해 특정유화사에 국한되지 않는 중립형 e마켓으로서의 위상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고객층에게 문자메시지서비스와 뉴스레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폴리에틸렌과 PE·PP콤파운드 제품 이외에도 다양한 플라스틱 관련 제품의 구매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웹사이트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전자카탈로그의 제작 등을 통한 고객사의 디지털화 지원서비스라는 개념의 ‘e서비스’를 개시하며 국내외 유수업체와의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한 홍보서비스까지 대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인수 사장은 “6시그마 경영기법을 도입한 베스트폴리머는 올해 ‘고객’과 ‘숫자’를 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며 “고객의 만족도와 품질수준을 수치화해 측정하는 방법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충족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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