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00억원의 매출에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온라인광고와 게임매출 이외에 인터넷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신규사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홍이찬 NHN 이사(36)는 올해도 회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사업의 양대축인 인터넷 포털과 웹 게임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신규사업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높여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이찬 이사는 “올해는 기존의 검색 및 게임포털에서 수익을 높이는 한편 일본과 중화권 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전문채널 오픈 등 신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홍 이사는 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최선을 다할 뿐, 전력을 기울이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HN의 지난해 실적은 740억원의 매출에 3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 사업계획에서 1300억원의 매출과 500억원의 목표치를 제시, 고성장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부문별로는 온라인 광고와 게임에서 각각 580억원과 550억원의 매출목표를 잡아놓았고 전자상거래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65억원과 5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홍 이사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확인됐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웹게임의 질 향상과 부가서비스 확대 등 회사의 시장지위를 유지·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NHN은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최근 120명의 인원을 추가로 선발하는 등 연초부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높은 수익성과 함께 6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회사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0월말 2만2000원에 등록한 회사 주가도 최근 5만5000원대까지 상승한 상태다.
주가관리와 관련, 홍 이사는 “주가관리의 최선은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기업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알려주는 일”이라며 “특히 회사가 설명하고 계획한 일을 실제 결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회사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앞으로도 인위적인 주가관리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등록 이전부터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등 많은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NHN은 오는 20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또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액면가의 50%(주당 250원)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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