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대행 나서

 수직형(vertical) e마켓플레이스들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대행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마케팅 대행업무를 통한 수익성 제고 등 사업다각화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업종내 기업 인지도 확보와 더불어 잠재고객을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e마켓플레이스 업계의 신규사업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화학 e마켓플레이스인 베스트폴리머(대표 정인수 http://www.bestpolymer.com)는 최근 부천시와 부천금형조합의 공식 해외마케팅 업체로 계약을 맺고 해외 구매업체의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마케팅 대행서비스를 통해 플라스틱 원료의 거래중개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산업의 공급망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수행해 회원사가 한번에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스트폴리머는 마케팅팀내 대행업무 전문인력을 두고 부천시의 금형업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e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계 e마켓플레이스인 EC글로벌(대표 이재황 http://www.watchebiz.com)은 온라인을 통해 시계 완제품 업체의 해외마케팅을 대행해주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시계업종 B2B 시범사업의 1차 결과물을 반영하면서 웹사이트의 대외홍보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글로벌은 또 국내 시계업체의 신상품 카탈로그를 영문화한 데 이어 해외 2000여 구매사들에 한달에 두번씩 직접 뉴스레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C글로벌 측은 “현재 오리엔트, 로만손, 아동산업 등 15개 완제품 회사가 해외마케팅 대행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해외전시회에 자주 참여하는 50개 회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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