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8명 이상이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한 경험이 있으며 가입 경험이 있는 네티즌들은 2개에서 4개 정도의 동호회에 참여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동호회 활동’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5.5%가 하나 이상의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한 것으로 났다.
동호회 가입 개수를 묻는 질문에는 2∼4개 내외라는 응답자가 가입경험자(1966명) 중 55.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10개(19.8%), 1개(13.1%)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1개라고 답한 비중이 높았으며 나이가 적을수록 가입 동호회 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입한 인터넷 동호회의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가입경험자의 72% 이상이 취미·생활·게임·오락 분야라고 답해 단연 압도적이었다.
이외의 응답으로는 자동차와 레저·스포츠 분야가 10.1%, 어학 및 여행 분야가 6.6%, 증권·경제 분야가 3.4% 순이었다.
인터넷 동호회의 오프라인 모임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가입경험자의 45.1%가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여성응답자가, 연령별로는 20대 응답자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모임 참석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참석 유경험자(887명)의 59.5%가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으로 가장 많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36.8%에 달했다.
한편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를(334명) 대상으로 한 미가입 사유에 대한 질문에는 34.4%가 ‘가입방법이나 모임의 존재에 대해 몰라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귀찮아서’(22.5%), ‘원하는 관심분야가 없어서’(21.0%), ‘오프라인 모임을 선호’(20.1% ), 기타(2.0%) 순이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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