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인터넷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 속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네오위즈는 13일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5만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네오위즈가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등에 비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은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터넷업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특히 업종 내에서 네오위즈의 투자매력도가 NHN과 다음보다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적은 유통주식수로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못했지만 단순 투자지표상 매력도는 가장 뛰어나다는 것이다.
대우증권도 네오위즈의 2003년 예상 주가수익률(PER)이 5.5배에 불과, 타업체들과 비교할 때 포털업체인 다음의 PER 18.4배, NHN 12.3배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선인터넷과 관련, 지난해 12월 무선인터넷 월 매출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올해 기업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네오위즈의 2003년 영업이익을 317억원으로 추정,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1.2%에서 39.9%로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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