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113 등 긴급전화번호를 통합해달라. 육군장교 진급제도를 개선해달라….’
인수위원회가 10일부터 운영한 국민제안센터의 온라인 접수로 인사추천 및 정책제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10일 공식접수 이후 오후 2시 현재 정책제안 467건(일반국민 427건, 공무원 40건), 인사추천 125건 등 접수시작 14시간 만에 온라인을 통해 모두 59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오전 8시에 이미 39건의 인사추천과 127건의 정책제안이 물밀 듯 들어와 온라인 제안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줬다.
오프라인으로도 병행되는 제안접수는 실질적인 업무를 시작한 지난 2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정책제안 148건, 인사제안 4건 등 모두 152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수위 측은 “인사추천은 추천자와 피추천자 비밀보호 원칙에 따라 총건수만 발표하고 당사자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제안으로는 실종자등록센터 개설, 112·113·114 등 긴급전화 통합제안, 투표율 제고방안, 과세형평을 위한 소득세 통합제안 등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박종문 국민제안센터 부본부장은 “인사추천은 주로 언론에서 자주 거론된 인사들이 거론됐으며 그밖에도 평생을 농민운동에 몸담은 사람, 지방대 교수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인사도 거명됐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참신한 인물, 능력있는 인물들에 대한 추천이 많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부본부장은 부처별로 장관 추천에 쏠림현상이나 특정인에 대한 몰표는 없었으며 추천 회수는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추천된 인사는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실제 임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제안된 인사의 명단은 향후 인력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책제안에 대해 박 부본부장은 “제안 건수가 너무 많아 내용에 대해 판단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안된 내용은 1차 검증을 거쳐 인수위 분과위로 이관돼 담당자가 정책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현실적으로 제안된 정책 전부에 대해 답변할 수는 없고 대표적인 경우만 답신이 갈 것”이라며 “정책의 특성상 실제로 적용되기까지 프로세스가 길어 결과까지 관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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