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쇼핑부문 데이터방송사업자 선정기준과 관련해 홈쇼핑업체가 본격적인 실력 대결에 나서기로 했다. 5개 홈쇼핑 사업자는 “TV홈쇼핑 사업은 허가제가 기본인 상황에서 비록 데이터방송 분야지만 등록제로의 전환은 현행 방송법을 뿌리째 뒤흔드는 행위”라며 강력 대응키로 했다. 또 그동안 실무자선에서의 업체 개별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5개사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담당부처인 방송위원회에 반대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키로 했다.
특히 최영재 LG홈쇼핑 사장. 조영철 CJ홈쇼핑 사장, 조창화 우리홈쇼핑 사장, 강태인 현대홈쇼핑 사장, 이효림 농수산쇼핑 사장 등 5개사 대표는 이달안으로 방송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데이터방송사업자와 관련한 홈쇼핑업체의 강경한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조창화 우리홈쇼핑 사장은 “데이터방송 분야의 등록제는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홈쇼핑시장 질서를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홈쇼핑 5개사의 대표가 직접 방송위원회를 방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홈쇼핑업체가 실무자를 통해 부분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해 왔지만 5개사 대표가 직접 나서 대응책을 모색하기는 처음이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데이터방송 등록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업체는 그동안 방송위와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가 디지털방송 정책을 조율하는 입장이어서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해 온 상황이다.
현대홈쇼핑측은 “홈쇼핑사업자를 포함해 인포머셜 등 일반홈쇼핑, 불법 유사홈쇼핑까지 포함해 케이블채널에서 상품방송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상태”라며 “무분별한 상품방송을 걸러내기 위해 후발사업자를 선정한 것이 불과 1년전인데 데이터방송이지만 이를 등록제로 전환하는 것은 방송위의 기본방침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후발 홈쇼핑업체의 불안정한 사업기반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방송위의 디지털방송 정책과 관련해 열린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LG홈쇼핑 윤인모 상무도 “등록제로 전환되면 사업자 선정 당시 참여했던 수많은 대기업이 모두 홈쇼핑사업에 나설 것”이라며 “사실상 진입장벽이 없어져 홈쇼핑방송이 양적으로 늘어나고 질적으로는 떨어지는 결과를 빚게 된다”는 내용을 기조로 발표했다.
에 앞서 디지털방송 정책을 입안하고 있는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는 데이터방송 사업자는 등록제를 기본으로 하며 등록요건은 자본금 3억원 이상으로 하고 복수공급 분야를 인정하는 등 기존 PP 등록보다 완화했다. 또 홈쇼핑에 관한 데이터방송은 기존 PP와의 차별성을 위해 동영상과 오디오 방송을 못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방송 정책안을 잠정한 상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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