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잘못만난 새내기株 주목하라"

 작년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된 종목 중 시장 상황에 묻혀 빛을 발하지 못한 우량 새내기주 5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9일 키움닷컴증권은 ‘올해가 기대되는 숨은 새내기주 5’라는 보고서를 통해 렉스진바이오·크린에어텍 등 건강 및 환경 관련주, 하이스마텍·디스플레이텍 등 실적호전 IT 기대주, 저평가 가치주인 국보디자인 등을 올해 유망 새내기주로 꼽았다.

 렉스진바이오는 온누리약국 체인의 약사들이 주주인 건강보조식품 전문 생산업체로 올해 건강보조식품 시장규모가 지난해 1조4000억원 가량에서 오는 2005년 4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키움닷컴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제시했다.

 30여년 업력의 필터 전문 생산업체인 크린에어텍은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의 수혜주로 6개월안에 25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98년 현대전자내 IC카드사업팀이 분사해 설립한 모바일결제 관련 스마트카드업체인 하이스마텍에 대해서는 성장성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부각되며 상반기안에 9000∼1만250원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키움닷컴증권은 내다봤다.

 디스플레이텍은 오리온전기 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지난 98년 설립된 회사로 휴대폰 생산 증가 및 디스플레이 컬러화 등으로 올해 업황개선이 기대됐다. 6개월 목표주가는 8000원으로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전문업체인 국보디자인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리모델링 산업 성장이 기대되며 상반기안에 7000원까지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옥희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신규 등록기업의 시장조성률이 70% 수준에 이르렀다”며 “하지만 최근 코스닥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어 시장 상황에 묻혀 빛을 발하지 못했던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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