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서비스 요망)
최근 휴대폰으로 게임 등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제품이 속속 선보이면서 휴대폰의 용도 또한 단순히 목소리를 전하던 것에서 오락 기능까지 겸하는 종합 정보 단말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전세계 휴대폰 1, 2위 업체인 핀란드 노키아와 미국 모토로라 두 회사가 올해 들어 게임 등 MMS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컬러 휴대폰을 전세계 시장에 거의 동시에 발표하면서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이들 중에 미국 모토로라는 8일(현지시각)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사진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여러 명이 동시에 동영상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대형 화면의 컬러 휴대폰 3종(모델명 T725, A835, E380)을 동시에 발표했다.
모토로라는 또 올해 안에 카메라에 이어 비디오와 MP3까지 장착한 제품 등 5종의 휴대폰을 잇달아 발표하는 동시에 연령대 18∼24세 사이의 대학생 및 젊은 직장인 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현재 14% 수준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중장기적으로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세계 휴대폰 시장의 약 35%를 점하고 있는 노키아도 최근 키보드가 달린 휴대폰(모델명 6800)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안에 게임 기능을 크게 강화한 ‘미디어폰’ 8종을 쏟아내면서 최근 미국 등 전세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휴대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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