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주가를 보면 그 해 전체 시장흐름을 알 수 있다.’
한화증권은 새해초의 주가가 그 해 전체의 주가방향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초 주가 상승세를 고려할 때 올해 전체로도 상승장이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한화증권은 지난 15년간 89년과 90년, 2002년을 제외한 12번이 첫 5일간의 주가방향과 그 해의 주가방향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첫 5일간 3.99% 하락한 지난 2000년에 연간 지수는 50.97% 하락했고 연초 닷새 동안 16.27% 상승한 2001년에는 37.50%의 상승장이 나타났다.
황성욱 한화증권 연구원은 “새해초 주가가 한해 전체의 척도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관점에서 올해 시장은 대체로 작년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S&P500을 기준으로 첫 5일간의 주가방향과 그 해의 주가방향이 일치할 확률은 62.5%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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