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16일 협회사무실에서 ‘핸드폰찾기콜센터 경품추첨행사’를 갖는다.
경품행사는 지난해 분실 이동전화단말기를 주워 센터측에 신고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해 1등은 500만원 상당의 노트북PC, 2등 3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 3등 29인치 칼라TV 등 경품을 567명에게 지급한다.
협회 ‘핸드폰찾기콜센터’측은 지난해에만 6만8000여대의 단말기가 분실, 신고됐으며 이중 2만여대를 제 주인에 돌려줬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분실 단말기의 습득 신고율을 높이고 회수율도 높여 분실 단말기로 인한 낭비와 환경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측은 분실하고도 찾아가지 않은 단말기가 지난해에만 4만∼5만여대에 달하지만 이에 대한 처분권한이 없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회측은 “유실물 관련법상 분실 단말기를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은 경찰청에만 있다”며 “주인없는 단말기가 센터에만 4만∼5만대가 쌓여 있어 이를 매각 또는 수출하거나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통부와 함께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분실 이동전화단말기를 주운 사람은 이를 우체국에 신고하거나 콜센터(02-3471-4098)에 맡기면 일련번호를 검색해 제 주인을 찾아주며, 이 경우 습득자는 분실 단말기의 기종에 따라 5000∼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사례로 받게 된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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