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10년뒤 기업생존율 64%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8일 ‘한국기업의 생존요인 실증분석(이병기 전문위원)’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신생기업은 창업후 3년째에 최대의 위기를 맞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4∼94년에 창업된 178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생존율과 기업생존의 요인을 실증분석한 결과, 한국기업은 진입후 약 3년째에 퇴출위험이 가장 크며 계열기업의 생존율이 독립기업의 생존율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약 78.3%, 10년 생존율은 63.9%로 나타났으며 경공업보다 중공업의 기업생존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신생 독립기업이 생존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경영 및 산업환경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적응능력 배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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