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보안코드를 해킹하려는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네오프로젝트는 ‘법률적 이유’로 더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창시자 마이크 커리는 C넷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밝힐 순 없지만 프로젝트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프로젝트는 다수의 PC에 작업을 나눠주는 분산컴퓨팅 기법을 이용하는 해커들의 모임으로 최근 X박스의 2048비트 암호 크래킹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X박스의 보안코드가 깨지면 리눅스 운용체계를 이식할 수 있어 리눅스 소프트웨어 회사 린도의 마이클 로버슨이 내놓은 10만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오프로젝트는 그러나 컴퓨터 보안회사 RSA가 내놓은 576비트 암호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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