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금 사도 되나.’
작년말 급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새해들어 큰 폭으로 반등하자 추격 매수 여부가 논쟁 거리로 떠올랐다.
12월 한달 동안 25.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31만4000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새해 장이 열린 지 사흘 만에 11.3% 오르며 6일 34만9500원에 마감됐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대부분의 시장 관계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투자자들은 이미 주가가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추격 매수를 해도 되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추격 매수 가능하다=현 가격대에서 삼성전자를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대부분 6개월 안에 주가가 45만원에서 50만원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 중 통신부문은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D램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안정된 펀더멘털이 유지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D램 현물가격 약세와 북핵 문제 등 증시 외부 여건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목표주가에 다다르는 시점은 1분기보다는 2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적어도 6개월 정도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는 주장이다.
민후식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안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47만원까지 상승하겠지만 이 주가에 도달하는 시점은 3분기 IT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2분기가 될 것”이라며 “3개월 정도 보유할 목적의 투자자라면 현 주가에서 매수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추격 매수 자제하라=추격 매수가 위험하다는 주장은 D램 현물가격 반등이 3분기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오는 16일경 발표될 작년 실적도 예상치 수준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란 점을 이유로 꼽고 있다.
또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격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도원 한국투자신탁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은 낙폭 과대로 인한 반등 수준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뚜렷한 매매패턴을 보이지 않고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는 것도 아직 삼성전자 주가를 확신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격 매수를 자제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들의 6개월 목표주가는 대부분 40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현재 35만원 수준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30만∼40만원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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