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윌(대표 김연수 http://www.syswill.com)은 지난 94년 유광정보통신에서 출발, 음성정보서비스와 컴퓨터통신통합(CTI)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 온 업체다.
지난 2000년 6월 시스윌로 사명을 바꾼 이 회사는 기존 콜센터 구축 전문업체에서 탈피해 지능망, 인터넷통신통합(ITI), 무선망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이 회사가 기술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이유는 전체인력 160명 가운데 60%가량이 기술인력으로 구성돼 연구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정보통신부로부터 유망 중소정보통신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2001년에는 ‘우수벤처기업상’을 수상,기술벤처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IT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미디어게이트웨이, 미디어서버, 게이트키퍼, 시그널링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네트워크(NGN) 솔루션을 대거 출시했다. 특히 통신컨버전스 솔루션인 MSP는 기존의 전화망은 물론 인터넷망, 무선망 등을 통합해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인데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302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TI와 ITI 분야에서 22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최근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모바일 분야에서도 10억원의 실적을 거둬 이 분야의 성장도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 234억원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체적으로는 351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51억원 정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매출처는 KT, KTF, 데이콤,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주간증권사인 한화증권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콜센터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CRM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무선인터넷과 음성데이터통합(VoIP)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나 시장의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면 이 분야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모전 지분구성은 김연수 사장을 포함한 특수 관계인이 376만주를 보유, 관계인 지분의 62%를 넘어 안정적인 경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전 발행주식수는 600만주며 4월경 170만주를 공모를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시스윌 김연수 사장>
-올해 경영전략은.
▲휴대폰의 고급화와 함께 컬러링, 벨소리, 무선인터넷 등 모바일 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의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분야의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겠다.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준비중인 것은.
▲그동안 입증된 국내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세계적인 유무선 통신통합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국에 연구개발 중심의 현지법인을 세워 NGN 솔루션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겠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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