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식시장도 새해를 기분좋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부진 등 주요 변수의 개선은 미흡하다는 평가속에 미 증시의 ‘1월 랠리’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많았다.
미국 증시는 신년 휴일로 거래일이 하루 줄어든 가운데 1월 개장일의 급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연말과 연초가 모두 포함된 지난 한주 동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88% 상승했다. 반면 전통주 중심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3.59%와 3.79%의 상승률로 나스닥을 압도했다.
올해 첫 개장일인 지난 2일 3대 지수 모두 3%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3일에는 나스닥은 강보합, 다우지수는 약보합으로 등락이 엇갈리는 등 한산한 거래속에 연초 증시의 방향성은 아직 속단하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IT기업의 특정 이슈는 없는 가운데 3일 유통업체인 홈디포의 실적 경고가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홈디포는 홀리데이시즌의 동일점포 매출이 부진했고 이에 따라 4분기 매출도 당초 전망치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곧바로 주요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졌다. 홈디포의 실적부진은 지난해 실적집계가 이뤄지는 1월말과 2월초에 주식시장이 부담스러울 것이란 예상으로 확대해석됐다.
새해 초 이라크와 북핵 등 전쟁 리스크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향후 주목할 주요 변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에는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지만 이라크에 대해서는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대응방식이 엇갈렸다.
지난 한주 미 증시를 이끈 업종은 반도체와 인터넷이었다. 반도체업종은 올해 경기회복시 가장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급반등을 나타냈다. 수익모델을 찾기 시작한 인터넷주들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한주간 5.96% 상승했고 AOL과 야후가 나란히 9%대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인터넷지수도 5.30%의 오름세를 탔다.
두루넷과 두루넷 인수를 결정한 하나로통신의 주가는 미국시장에서도 엇갈렸다. 두루넷은 27.66%라는 높은 상승률로 부각된 반면 하나로통신 미 주식예탁증서(DR)는 보합권으로 한주를 마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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