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BT·NT 정보구축 사업에 본격 나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3년 과학기술정보화 예산투자액

 생명기술(BT) 및 나노기술(NT)의 기반이 되는 바이오인포매틱스 및 NT 정보체계 구축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도 과학기술 정보화 촉진시행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개 과학기술부문에 총 645억7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올해 처음 추진되는 바이오인포매틱스사업에는 총 18억87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바이오인포매틱스사업은 국내 관련 연구자들의 효율적인 연구수행을 돕기 위해 대량의 유전자 및 단백질 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분석 및 예측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또 NT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NT 관련 정보 수집 등 NT 정보 인프라를 확충하는 NT 정보지원체계 구축사업에는 20억원이 투자된다.

 이밖에 부처·기관별로 구축·운영 중인 과학기술인력 DB를 연계·구축하는 과학기술인력종합DB구축사업에는 2억원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연속과제인 과학기술 GRID기반구축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4% 증가한 315억9500만원이 지원돼 국내 200여개 산·학·연 및 정부기관이 공동활용하는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전산망을 해외 연구망과 연계하는 작업을 벌이게 된다.

 또 다양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을 위한 최적의 슈퍼컴퓨팅 환경 구축을 위한 기상용 슈퍼컴퓨터 운용 및 활용사업에는 68억300만원, 객관적 예보생산시스템 개발과 예보전문가시스템 개발 등 기상예보종합시스템 구축사업에는 22억35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과기부는 이밖에 과학기술정보유통체계 구축사업(135억8100만원), 과학기술종합지식경영시스템 구축사업(12억5200만원), 방사선 비상진료 및 방사선의학연구사업(6억3000만원), 과학주제 에듀테인먼트 데이터 및 관련기술개발사업(8억8500만원) 등을 벌일 예정이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연구개발자 및 일반 국민이 국내외 과학기술 및 연구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확충 및 최적의 정보유통·관리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