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오던 사이버쇼핑몰 경기가 올 1분기에는 전 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800개 사이버쇼핑몰을 대상으로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과 경상이익BSI가 각각 125.2, 116.8으로 경기호전 예상이 더 많다는 의미인 100을 넘기기는 했지만 전 분기(156.9, 141.4)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매출전망BSI는 산자부가 지난해 분기별 BSI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비관적인 수치다. 지금까지 매출전망BSI는 지난해 1분기 149.6, 2분기 159.1, 3분기 146.6, 4분기 156.9 등으로 대부분 150 안팎이었다.
경상이익 전망치BSI 역시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경상이익 실적치BSI(90.5)와 4분기 실적추정치BSI(95.0)가 각각 100 미만으로 추락, 업계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양상은 전반적인 경기위축과 사이버쇼핑몰간 과당경쟁 등에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항목별 1분기 전망BSI를 보면 △실구매자 수 125.9 △사이트 방문자 수 137.2 △현금흐름 108.7 △마케팅비용 127.6 △시스템 투자 121.4 △고용 110.0 등으로 조사돼 지난해 4분기 전망에 비해 둔화됐다.
업종별 매출BSI는 경매사이트가 175.0으로 가장 높고 △포털 145.4 △음반·서적·사무·문구 136.1 △꽃·패션·여성 126.5 △종합쇼핑몰 125.0 △음식료·건강 125.0 △아동·유아 124.0 △가전·전자·컴퓨터 119.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해 사이버쇼핑몰 매출액은 2001년의 3조3471억원보다 79% 증가한 6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종윤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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