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내수시장의 TV판매 규모는 총 260만대선이며 이 가운데 아날로그 제품이 약 70%, 디지털TV가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전체 TV 판매추계 대수 280만대에 비해 약 7.1% 감소한 것이지만 관련업계는 지난해보다 약 33%의 증가세를 보일 디지털TV의 성장세에 힘입어 TV분야에서 높은 매출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아남전자 등 주요 TV제조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디지털TV 판매의 급속한 확산 △대형 아날로그TV판매 강세 △전체 아날로그TV 가격의 지속적 하락세를 특징으로 하는 TV시장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표참조
관련업계는 지난해 TV 내수시장의 전체 판매대수가 2001년에 비해 약 29.6% 증가했으나 2002년을 정점으로 올해부터 아날로그TV의 급속한 생산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날로그 판매대수가 지난해 대비 18.2% 감소할 전망과는 달리 디지털TV는 지난해 71% 성장에 이어 올해에도 33%의 고속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LG·대우·아남 등 아날로그TV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한결같이 지난해 20%대에 머물렀던 디지털TV 생산 규모를 올해 30% 이상으로 올려 잡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또 올해 아날로그TV 시장의 특징과 관련, “소비자들이 대형화면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TV의 인기에 따른 대형화 선호 추세를 보이면서 주력군도 지난 2001년의 25인치, 지난해 29인치에 이어 올해는 32인치가 주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측은 “2001년 25인치와 29인치 아날로그TV가 인기를 얻었으나 지난해 29인치로 모델이 옮겨간 데 이어 올해는 32인치로 주력 모델이 이동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아날로그TV의 가격하락 추세도 지난해에 이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인권 LG전자 DAD사업부장은 “지난해초부터 아날로그TV의 주력이었던 80만∼90만원대 29인치 평면TV가 주력으로 자리잡았으나 지난해말 절반수준인 50만∼60만원대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3년도 TV 내수시장 전망 (단위:만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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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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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TV 189 181(-4.2) 220(21.5) 18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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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 15 35(133) 60(71.4) 8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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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04 216(5.6) 280(29.6) 2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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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LG전자, 괄호안은 성장률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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